미세먼지 첫 예비저감조치 발령…오후 中스모그 유입 '나쁨'

출근길 서울 강서·양천·관악·마포서대문 공기 탁해
오후부터 쌓였던 먼지·스모그 탓 대기질 악화할 듯

[편집자주]

수도권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서장대에서 바라본 수원 도심이 초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2.1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수도권에 첫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 출근길 곳곳에 미세먼지가 '한때나쁨'을 보이다가 낮부터는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대기질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으로 서울 곳곳은 야외활동 주의가 필요한 '한때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강서구 일대는 40㎍/㎥을 기록해 서울 내에서 가장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다. 관악 34㎍/㎥, 양천 33㎍/㎥, 마포·서대문 32㎍/㎥ 순이었고, 나머지 권역은 20~30㎍/㎥ 수준으로 '좋음'을 기록했다.

오후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미세먼지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생성된 미세먼지가 쌓인데다 낮부터 급격 국외 유입이 더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이날은 수도권에 첫 '미세 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예비저감조치는 비상저감조치와 달리 발령 당일의 초미세 먼지(PM2.5) 일평균 농도가 보통 수준이었어도 내일과 모레의 초미세 먼지 일평균 농도가 모두 1㎥당 5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지난 15일부터 시행된 '미세 먼지 특별법'에 의해 도입됐다.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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