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고시원에서 방화 추정 화재…1명 사망
-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경찰 "방화한 후 자해한 것으로 추정…부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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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2시49분쯤 서울 광진구 소재 한 고시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대피했다.
서울 광진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5층짜리 고시원 건물 4층에서 발생해 5분 만에 진화됐다. 건물 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화재는 자체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박모씨(74)가 숨졌고, 5~6명이 대피했다.
경찰은박씨는 바닥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방화한 후, 자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씨는 발견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자 및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한 바 변사자는 스스로 자해하고 방화한 것으로 추정되나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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