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최고 실거래가 주택은 200억…도대체 어디?

서울 가회동 주택…한남동 루시드하우스 연립 64억 최고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거래량 수도권 집중

[편집자주]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지난해 일반주택 실거래가 최고액은 서울 종로구 가회동 주택으로 2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립∙다세대에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루시드하우스 64억원(전용 244.54㎡)이 가장 높았다.

10일 뉴스1이 리얼투데이에 의뢰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18년 1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단독·다가구와 연립·다세대를 포함한 일반주택의 최고 실거래가격은 199억8130만원이었다. 대지면적 1100㎡의 서울 종로구 가회동 주택이다.

100억원 이상 가격으로 거래된 일반주택은 18건으로 총거래량의 0.01%다. 이 외 △50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0.04%(114건)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0.57%(1388건) 순으로 20억원 이상의 고가주택 거래량은 총거래량의 0.62%(1520건)였다.



서울 가회동에 이어 지역별 최고 거래금액(단독∙다가구)은 △대구 달서구 감상동 80억원(대지면적 1117㎡)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78억469만원(대지면적 2057㎡)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78억378만원(대지면적 2536㎡) 순이었다.

연립∙다세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루시드하우스 64억원(전용 244.5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판교신도시) 판교운중아펠바움2차 36억2000만원(전용 239.71㎡)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범어우방엘리시온 20억5000만원(전용 239.65㎡)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핀크스비오토피아타운하우스 18억2500만원(전용 198.88㎡)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국토부가 공개한 전국 표준 단독주택 22만가구의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9.13%, 서울은 17.5% 올랐다. 공시가격의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은 53.0%로 지난해보다 1.2%포인트(p) 상승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시가 15억원 이상, 기준시가 9억원 이상의 고가주택들은 현실화율 반영률이 높아졌지만, 총거래량의 1%도 안 돼 현실화율이 급격히 높아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가격보다는 거래량에 따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일반주택 거래량도 수도권에 집중해 있어서다. 단독∙다가구 거래량은 △경기 1만4739건 △서울 1만3878건 △대구시 7767건 △경상남도 6655건 △부산 6537건 순이다. 연립∙다세대는 △서울 4만8205건 △경기 4만6762건 △인천 1만9435건 △부산 9827건 △대구시 3524건 △경상북도 3149건이다.

단독∙다가구 및 연립·다세대 총거래금액도 서울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각각 13조3928억2354만원, 12조9067억489만원을 기록했다.

장재현 본부장은 "고가주택을 비롯한 거래량, 총거래금액이 모두 수도권 비중이 높은 만큼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도 수도권이 가장 클 것"이라며 "대구, 부산, 제주 등 주요 지방 광역시에선 수도권보다 고가주택 비중이 낮은 데다 거래금액도 높지 않아 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hj_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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