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목포 부동산 의혹' 손혜원 고발 고강도 수사 나서나

남부지검 기업·금융범죄 특수전담 형사6부로 재배당
김성태 딸 특혜채용·조양호 횡령등 사건 맡고 있어

[편집자주]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3일 오후 목포 투기 의혹 현장에서 투기 의혹 관련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3/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검찰 특수사건 전담 부서의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손 의원 고발건을 형사1부(부장검사 오영신)에서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에 재배당했다고 24일 밝혔다.

남부지검 형사6부는 특수부라는 명칭을 쓰지 않으나 기업·금융범죄를 전담하고 있다. 현재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딸의 KT 특혜채용 의혹,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270억원대 횡령·배임 의혹 등 굵직한 사건을 맡고 있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손 의원을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죄 등으로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손 의원과 그의 가족 등이 매입한 건물이 모두 정부가 2018년 문화재로 지정한 1.5㎞의 거리에 포함되어 있으며, 당시 손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였다고 설명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남부지검은 지난 18일 해당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한 바 있다. 사건이 특수사건을 주로 맡는 부서에 재배당 됨에 따라 고강도 수사가 이뤄질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손 의원은 친척과 지인 등을 통해 목포 문화재거리의 부동산 다수를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손 의원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그는 "0.001%라도 다른 언론들이 하는 이야기(의혹)에 관련이 있다면,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저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반박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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