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이란, 핵탄도 미사일 관련 모든 행위 즉각 중단하라"

佛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31 위반"
이란 "독자 기술인 방어용 미사일 프로그램은 당연한 권리"

[편집자주]

이란 혁명수비대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 장면. © AFP=뉴스1

프랑스가 이란에 대해 핵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과 관련한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앞서 이란이 수주 후 2대의 인공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릴 수 있다고 발표한 데 따른 반응이다.

아그네스 폰 데르 뮬 프랑스 외교부 대변인은 일일 브리핑에서 "프랑스는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231에 순응하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한다"고 말했다.

폰 데르 뮬 대변인은 "탄도 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는 시험을 포함, 핵무기를 운반하기 위해 고안된 모든 탄도 미사일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폰 데르 뮬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전날 이란의 독자적인 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2대의 위성이 우주로 보내질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대응이다.

이란 국영 TV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이란과 유엔상임이사국 5개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 독일이 자국과 타결한 2015년 핵협정에 반대하는 국가들이 만든 이란의 미사일 개발에 대한 "무책임하고 부정확한" 주장을 되풀이하지 말라고 프랑스에 말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이 보도는 바르함 가세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이란의 독자적인 기술인 방어용 미사일 프로그램은 이란의 당연한 권리"라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2231 위반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acenes@news1.kr

많이 본 뉴스

  1. 유재환 "X파 있다, 섹시 토크도…예비 신부? 내 배다른 동생"
  2. 한혜진 "제발 오지마" 호소…홍천별장 CCTV 찍힌 승용차 소름
  3.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 휴가, 청혼 거절에 "헛되다" 유서
  4. 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말? "예능서 얘기 편집돼 와전"
  5. 김희정, 셔츠 한 장 안에 비키니 입고 글래머 몸매 인증
  6. 담배연기가…기안84 'SNL 코리아 5' 방영 중 실내 흡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