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20대 붙잡혀


                                    

[편집자주]

경찰로고 © News1 정우용 기자

70대 할머니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15일 차로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후 그대로 도주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로 A씨(26)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40분쯤 전남 화순읍 앵남리 편도 2차로 도로에서 회사 소유 SUV를 몰던 중 1차로를 지나던 B씨(77·여)를 치어 숨지게 한 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현장 인근의 폐쇄회로TV를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고, 이날 오전 11시20분쯤 화순읍의 한 교회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바람을 쐬기 위해 도곡면 방향으로 운전하던 중 사고를 냈으며 '고라니인 줄 알고 지나쳤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음주여부 등을 포함,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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