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전 특감반원, 與중진 보고서 때문에 쫓겨나? 일방주장"

"첩보 보고받은 건 사실…철저히 조사결과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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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청와대를 배경으로 빨간 신호등이 켜져있다.  2018.1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청와대는 14일 민정수석실 전 특별감찰반원 김모씨가 여권 인사들의 비위 첩보를 여러 차례 보고해 청와대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한 언론 보도에 대해 "김모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부인했다.

앞서 SBS는 이날 김씨가 메일과 전화통화 등을 통해 2002년 검찰에 들어와 세 개 정권 연속으로 특감반에서 일했다고 자신의 이력을 밝힌 뒤 여권 인사들의 비위 첩보를 여러 차례 보고한 것이 청와대에서 쫓겨난 진짜 이유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여권 중진 A 씨가 2009년 채용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내용의 청와대 보고서를 지난해 9월 생산했다"고 밝힌 뒤 이런 내용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및 조국 민정수석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김씨가 여권 중진 관련 보고서 때문에 쫓겨났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정수석실은 이 해당 첩보를 보고받은 것은 사실이나 당시 첩보 내용에 대해 청와대 내 검증 시스템을 통해 첩보 내용과 여권 고위인사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상대로 철저히 조사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그 결과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한 것"이라며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임을 거듭 밝힌다"고 강조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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