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새빨간 크리스마스트리'로만 백악관 장식

SNS서 세서미 캐릭터·주차장 걸레 등 패러디 쏟아져

[편집자주]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내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을 장식한 붉은색 크리스마스트리 사이를 걷고 있다. © News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내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을 수십그루의 '새빨간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1분 안쪽의 영상에는 이스트 윙으로 향하는 복도에 빨간색 원뿔 모양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줄지어 서 있고, 그 사이를 멜라니아 여사가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보통의 초록색 트리가 아닌 새빨간 트리 장식에 미국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표현하며 장난스러운 패러디물을 만들거나 멜라니아 여사의 '속내'를 짐작하며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많은 누리꾼은 붉은 트리가 피를 연상시킨다며 크리스마스 장식이 마치 공포영화에 나오는 소품 같다고 표현했다. 공포영화의 배경이어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기괴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트리에 TV 인형극 세서미 스트리트 등장 캐릭터를 합성한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다수의 '좋아요'를 받았다. 자동 세차장에서 차를 닦는 커다란 걸레가 연상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크리스마스트리가 공화당의 상징 색깔인 빨간색을 반영해 만들어 졌다거나 멜라니아 여사의 불안한 심리를 반영한다는 해석도 나왔다. 하지만 실제 트리가 뜻하는 것은 '용기'와 '용맹'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자 멜라니아 여사는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21세기에 살고 있고 모든 사람은 다른 취향을 가진다"며 "난 트리가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보면 훨씬 아름답다"고 밝혔다.

미국 누리꾼의 패러디물. (출처=트위터) © News1


미국 누리꾼의 패러디물. (출처=트위터) © News1


seunghee@

많이 본 뉴스

  1. 이영하 동생 "선우은숙, 시모 모셨다고?…엄마, 길에 버려져"
  2. 부부관계 거절한 아내, 호스트바로…현장 급습해보니 '반전'
  3. "중고장터에 왜 학교 급식 재료가?"…빼돌려 판 여교사 덜미
  4. "아저씨 안돼요"…학원 가던 여고생, 난간 위 남성 구했다
  5.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6. 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유영재에 위자료 350만원 청구,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