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탕 먹고 싶어"…석궁으로 개 3마리 사냥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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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개고기를 먹고 싶어 석궁으로 시골에 돌아다니는 개를 사냥한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고 청두상예바오(成都商業報)가 29일 보도했다.
스촨성 시윈현에 사는 왕모(40)씨는 개고기가 먹고 싶어 지인에게 석궁과 마취 화살을 빌린 뒤 시골 지역을 돌아다니며 개 3마리를 잡았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그의 차 트렁크에서 3마리의 개가 작은 우리에 갇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중 한 마리는 애완견이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시골을 돌아다니며 유기견을 주로 사냥했으며, 애완견의 경우, 소유주가 피해보상을 요구하면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왕씨에게 구류 10일 처분을 내렸다.
한편 중국은 인구의 20%가 개고기를 먹고 있으며, 특히 남부지역에서 널리 식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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