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하락세…소매업체 실적 부진 + 에너지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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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하락중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타깃과 콜스 등 소매업체의 실적부진과 에너지주 하락 등으로 3주래 최저를 기록중이다. 

오후 12시 29분 기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69.45p(1.48%) 내린 2만4647.99를 나타내고 있다. S&P500지수는 29.70(1.10%) 밀린 2661.03을 기록중이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5.67p(0.79%) 내린 6972.81을 기록중이다.

유통업체 타깃은 10.65% 하락 중이다. 이 업체는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3분기 순이익을 내놓았다. 백화점 체인 콜스는 연간 실적전망이 기대에 못미치자 9.46% 떨어지고 있다.

본격적인 홀리데이시즌을 앞두고 소매업체들의 실적경고가 이어지자 가뜩이나 글로벌 성장 둔화, 고점에 가까워지고 있는 기업 순익 성장률, 높아지는 금리 때문에 높은 매도 압력이 더 강해지고 있다.



아이폰 수요 둔화 우려로 애플은 3.69% 하락중이다. 이는 지난 5월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약 7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9월말 기록한 사상 최고 종가에서 14.6% 하락했다.

에릭 쿠비 노스스타투자관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애플의 4분기 전망으로 시작된 일부 기업들의 분투를 보고 있다"면서 "그리고 오늘은 (문제가) 소매업체들인데, 경제에 대한 경고성 발언이 함께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용품 체인 로우스도 4.40% 내리고 있다. 이 업체는 시장 예상에 못미치는 비교매장매출을 발표한 가운데 추가 구조조정 계획을 공개했다.

저가 소매업체인 TJX는 4분기 실적 전망이 예상보다 낮은 탓에 5.1% 내리고 있다. 경쟁업체인 로스스토어스도 낮은 4분기 매출전망으로 7.2% 하락하고 있다. S&P500 소매 부문은 2% 내리며 8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올 들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지난달 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약 20% 내린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아이폰 수요둔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일주일만에 두번째로 애플의 목표가를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신형 아이폰XR의 가격과 성능의 균형이 미국 밖의 사용자들에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FANG주들은 장 전반의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상승으로 돌아섰고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도 소폭이지만 0~0.6% 오르고 있다. S&P에너지 부문은 2.6% 떨어지고 있다. 글로벌 수요 우려에 유가가 5% 급락한 여파다. 

킴 포레스트 포트피트캐피털그룹 애널리스트는 "홀리데이 주간에 있어서 평소보다 거래량이 적다"면서 "이 때문에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든 (장세가)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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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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