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락카 뿌린뒤…' 통신기지국서 전선 훔친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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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 News1

상습적으로 이동통신 기지국에 침입해 전선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씨(3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8일 오전 11시30분께 임실군 오수면 한 이동통신 기지국에 침입해 50만원 상당의 낙뢰 방지용 접지선(구리) 50m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이날부터 최근까지 전북과 충남 지역을 돌며 총 23회에 걸쳐 1347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범행 중 자신의 신분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폐쇄회로(CC)TV 등에 락카 스프레이를 뿌린 뒤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전선을 도둑맞은 이동통신 기지국 인근 CCTV에 A씨가 찍힌 것을 확인하고 용의자로 특정, 지난 13일 김제의 한 음식점에서 붙잡았다.

경찰에서 A씨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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