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수험생 잡아라"…요금할인에 엑소 콘서트 티켓까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며 1020 전용 요금제 가입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텔레콤, 6.9만원 요금 50% 할인…엑소 티켓도

SK텔레콤은 '영(0) X 수능 페스티벌'을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은 만 17세~19세 수험생에게 월정액 6만9000원인 0플랜 '라지' 요금제를 선택약정 25%와 수험생 25% 할인을 더해 월 3만45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50% 할인기간은 최초 가입월부터 6개월 동안이며, 이후엔 선택약정 25% 할인만 적용된다.



월정액 3만3000원인 0플랜 '스몰' 요금제에 가입하면 기본제공되는 2기가바이트(GB) 데이터 외에 6개월간 월 500메가바이트(MB)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 요금제는 신규가입이나 기기변경, 요금제 변경 등 가입 유형에 관계없이 제공되며 별도의 증빙도 필요하지 않아 편리하다.

또한 가입자들은 '영한동' 웹사이트에서 '예비 0 캠퍼스'를 동시에 가입하면 △OTT 옥수수 2만 포인트 △뮤직메이트 6개월 무제한 듣기 △클라우드베리 100기가바이트(GB)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문화 혜택도 풍성하다. SK텔레콤은 프로모션 기간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엑소 공연 티켓 4000장과 쇼미더머니 출연진 힙합 콘서트 50% 할인 등을 제공한다.

◇KT, 1인 전용 결합상품 '프리미엄 싱글 결합' 출시

KT는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을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10대부터 만 24세 미만까지 가입할 수 있는 'Y24 온 비디오' 요금제에 수험생이 가입하고 할인을 신청하면 기존 6만9000원짜리 요금에서 월 8750원을 할인해준다. 요금할인은 가입일부터 6개월간 제공된다.

'Y베이직' 요금제에 가입할 때도 데이터 혜택을 준다. 이 요금제는 월 3만3000원에 데이터 2GB짜리다. 프로모션을 신청하면 유료 구매시 4만2900원인 데이터 3GB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3GB는 프로모션을 신청하고 그 다음달부터 격월로 1GB씩 총 세 차례 지급된다.

기가 인터넷과 모바일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1인 전용 결합상품인 '프리미엄 싱글결합'도 새롭게 내놨다. 기존 가족결합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2회선 이상 결합하면 두 번째 회선부터 25%를 할인해줬다. 싱글결합은 1회선만 합쳐도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최신 스마트폰 사면 노트북·에어팟 증정

LG유플러스는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아울러 수험생 신규 LTE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에게 6개월 동안 요금 할인과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V40씽큐 구매자에겐 LG그램 14인치 노트북 10대, 공중부양 스피커 'PJ9' 10대, 포켓 포토스냅 15대를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 아이폰 XR 구매자에겐 아이패드 6세대 32GB 30대, 무선 이어폰 에어팟 100대를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S9+(64GB) 구매자에겐 갤럭시탭A 8.0 50대, 갤럭시워치42mm 50대를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경품 제공 행사는 다음달 12일까지다.

행사 요금제는 총 5종으로 25%선택약정 할인 외에 최소 750원에서 최대 8750원까지 6개월간 이벤트 할인이 적용된다. 이중 '추가요금 걱정없는 데이터69'는 25% 요금할인 외에도 6개월간 8750원을 추가로 할인해주고 매월 50GB의 데이터를 더 제공해 가장 유리하다. 

ic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