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학로 '아시아의 브로드웨이'로 키운다

공연 정보 옥외간판, 외국어 전문 홍보 인력, 차없는 거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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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거리극 현장 2017.5.18/뉴스1  DB © News1 성동훈 기자

정부가 한국 공연계의 메카인 서울 대학로를 뉴욕 브로드웨이나 런던 웨스트엔드처럼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연관광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 성과를 발표하면서 "공연장 150여 개가 몰려 있는 대학로를 공연관광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뉴욕의 타임스퀘어처럼 다양한 옥외광고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 등은 또 대학로 일부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해 보행자 중심의 공연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공연안내센터를 통해 외국어로 다양한 공연관광 정보를 안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공연 홍보 전문 인력을 내년 축제기간 중 시범적으로 배치한다.



또한 공연관광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분야를 다양화해 정책 영역을 확대하고, 우수한 신규 공연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행사의 대외적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등 국내외 유명 공연 축제에서 대학로 공연을 홍보하고, 공연단 거리행진, 길거리 공연 등 야외 행사를 더욱 확대해 한국 대표 공연관광 축제에 맞는 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외국인이 대학로에서 공연 1편을 꼭 봐야 한다는 인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대학로를 브랜드화해 널리 알리겠다"며 "외국인이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공연기획사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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