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그만해' 통보에 앙심…차로 여성 들이받은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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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경찰서(뉴스1DB) © News1

전남 해남경찰서는 30일 자신과의 만남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여성을 차로 치어 크게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A씨(46)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9일 오후 4시쯤 전남 해남군 한 골목길에서 다른 사람의 에쿠스 승용차로 길가를 걷던 B씨(53·여)를 뒤에서 받아 크게 다치게 한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주한 A씨를 이튿날오후 4시30분쯤 광주 모처에서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업무차 약 한 달 전부터 해남에 머물던 A씨는 한두 차례 만난 B씨가 "연락을 그만하라"고 말하자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A씨 차에 치이면서 전신에 큰 부상을 입었고, 특히 다리신경이 손상돼 다리를 못쓰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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