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뭐하지…전통공연,놀이체험, 클래식 콘서트도

올 추석 연휴 기간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와 공연, 전시가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5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가위 한마당'을 연다.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는 '황해도 평산 소 놀음 굿'을 비롯, '도전! 가족 골든벨', 저글링 공연, 버블 마술쇼, 탈북 예술인으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의 북한 민속공연이 열린다. 더불어 상모돌리기, 활쏘기 등 전통놀이 8종과 먹거리 체험, 탈 만들기, 다도 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25일 '한가위 박물관 큰잔치'를 준비했다. 체험마당, 놀이마당, 공연마당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서는 백제를 대표하는 유물 문양을 탁본과 목판 인쇄를 통해 체험할 수 있고 풍납토성 전사벽을 배경으로 백제 왕족과 군사가 돼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 딱지치기, 콩주머니 던지기 등 전통놀이 3종과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22~25일 추석 전통 세시풍속을 만날 수 있는 '추석,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연다. 천신굿, 거북놀이 등을 시민들과 함께 재현하고 민속장터, 지역별 추석 음식 만들기, 전 페스티벌, 전통 국악공연 등을 선보인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24일 '추석 놀:음'을 진행한다. 한옥마당에서 우리떡 연구가와 함께 떡메치기를 체험하고 단청모양 컵받침을 만들어볼 수 있다. 경기소리 그룹 이령의 특별공연과 풍년가, 신고산타령 등 민요 및 살풀이춤 공연도 열린다. 28~29일에는 창작국악 공연 '미래의 명곡'이 열린다.

시청 시민청에서는 22일과 25~26일 '시민청 추석 놀이마당'이 마련된다. 시민청 예술가들의 '활력콘서트'와 함께 윷놀이·투호던지기·팽이돌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21일 '세계 4대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27~28일에는 1000원으로 뮤지컬 명곡을 즐기는 '뮤지컬 갈라 더 스토리'를 선보인다. 2인 패키지를 구매하면 최대 40% 할인 및 선물 증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남산국악당은 25일 천우각 야외무대에서 젊은 국악인들의 공연 '한가위-젊은 국악도시 樂'을 연다.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고성오광대, 하회별신굿, 강령탈춤, 북청사자놀음과 국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10월21일까지 '판타지아 조선-김세종 민화 컬렉션' 전시가 열린다. 서울시립 미술관 서소문 본관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좋은 삶',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행동을 위한 디자인', '2018 타이틀 매치: 이형구vs오민'을 각각 선보인다. 

서울시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일정 및 내용은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영관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각 프로그램마다 일정, 입장료가 모두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미리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hone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