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 "美 100만 고용 창출 약속 못지키겠다"


                                    

[편집자주]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 © 로이터=뉴스1

잭 마(중국명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알리바바는 이제 더 이상 미국에서 1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는 공언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마 회장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전쟁 심화를 그 이유로 들었다.

마 회장은 1년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알리바바가 앞으로 5년 동안 미국의 소기업이 중국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미국에서 10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 회장은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공언은 중미 우호 협력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양자간 무역에 관한 공언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라며 "현재의 상황은 이미 원래의 공언을 파괴해했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전날 미중 무역 전쟁이 20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관련 당사자들을 모두 피폐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마 회장은 무역 긴장으로 인해 중국과 외국 기업들이 즉각적이고 부정적인 여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 기업들이 관세를 모면하기 위해 중기적으로 생산기지를 중국 외 다른 국가들로 옮길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지난주 마 회장은 1년 후 은퇴해 자선사업과 교육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후임에는 대니얼 장을 내정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많이 본 뉴스

  1. "생리 안 하더니"…결혼 임박 27년 만에 '고환' 발견한 여성
  2. "속이 다 시원"…아내 토막 살해 '개 먹이'로 던져 준 남편
  3. 유영재, 노사연 허리 더듬는 '나쁜 손'…누리꾼 "자꾸 만지네"
  4. '이병헌♥' 이민정, 둘째 딸 공개…"치명적 뒤태, 뒤집기 50번"
  5. 임현택 "돼지 발정제"…홍준표 "팍 고소할까, 의사 못하게"
  6. 미용계 대부 "고현정 '미코 진' 될 수 없었다…출전 반대"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