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회담] 文대통령-김위원장, 두 정상만 한방에…정상회담中
- (평양·서울=뉴스1) 평양공동취재단, 양새롬 기자, 정상훈 기자
정의용-김여정 이야기 나누는 모습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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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숙소이자 두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평양 백화원영빈관(초대소)가 19일 오전 생중계를 통해 공개됐다. 대체로 분주하면서도 긍정적인 분위기로 보였다.
우선 양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시 앉을 것으로 예상되는 의자와 테이블 등이 공개됐다. 또 영빈관 복도 끝에는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웃으며 손을 맞잡고 들어올린 모습이 찍힌 사진이 액자로 걸려있는 모습이었다.
남북 정부 관계자와 기자, 경호원들로 보이는 이들은 영빈관 복도에서 일제히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오전 9시59분쯤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뒤이어 리설주 여사와 김정숙 여사가 영빈관 복도로 걸어들어왔다.
곧바로 양 정상만 방으로 들어갔다. 당초 청와대가 밝힌 것처럼 오전 10시쯤부터 단독회담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시각 복도에서는 전날(18일) 남북정상회담에 처음으로 배석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정 실장이 주로 말을 건넸으며 김 부부장은 미소를 띤 채 고개를 끄덕이며 이를 경청했다. 마지막엔 둘다 미소를 띤 채 고개를 돌렸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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