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 40대에 폭행당한 60대, 2시간 뒤 찾아가 둔기 폭행

술집에서 말다툼을 하다 상대방으로부터 폭행당하자 화가 나 둔기로 내리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2일 특수상해 혐의로 A씨(64)를 입건해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7시쯤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식당 앞에서 뒤돌아 앉아있던 피해자 B씨(46)의 뒤통수를 둔기로 가격한 혐의를 받고있다.

B씨는 약 5cm가 찢어지는 머리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고함을 지르다 다른 테이블에 앉아있던 손님 B씨와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벌였고 B씨로부터 얻어맞자 약 2시간 뒤에 둔기를 가지고 나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둔기를 압수했다. 

경찰은 B씨의 상해 정도와 A씨가 둔기를 어디서 구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B씨가 사망에 이를 수도 있었다고 판단하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지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다.

choah4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