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김잔디, 女 태권도 67kg급 준우승
-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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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잔디(23·삼성에스원)가 여자 태권도 67kg급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잔디는 2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컨벤션센터 플레너리 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67kg급 결승전에서 요르단의 알 사데크에 1-5로 패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첫날 치러진 겨루기 3종목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게 됐다.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인 만큼 긴장감이 감돌았다. 김잔디와 사데크는 공격을 펼치는데 주저하는 등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했고 누구도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 채 1라운드를 마쳤다.
팽팽하던 경기는 김잔디 쪽으로 먼저 기울었다. 김잔디는 2라운드 1분여가 지날 때 주먹 공격을 성공,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라운드 막판 감점을 당해 1-1로 동점을 허용했다.
3라운드에서도 둘은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쳤는데 사데크가 45초를 남겨두고 1점을 획득했다. 기세를 높인 사데크는 김잔디의 안면을 가격하면서 3점을 얻었다. 경기 막판 김잔디는 공격을 이어갔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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