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日언론 "우승후보 한국, '랭킹 171위'에 굴욕패"

김학범호의 충격적인 패배에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남자 축구 대표팀은 17일 인도네시아 반둥 시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5분만에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추가시간에 추가골까지 빼앗기며 시종일관 쫓기는 경기를 펼쳤다. 경기 종료 2분 전 황의조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같은 한국의 패배에 일본의 축구 전문 매체 풋볼채널은 '우승후보 한국의 믿을 수 없는 패전, 후반 에이스 투입에도 피파랭킹 171위 말레이시아에 굴욕의 1-2 패배'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매체는 "병역면제가 걸린 포워드 손흥민 등을 와일드카드로 선발해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첫 상대 바레인을 6-0으로 꺾었지만 2차전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예상 밖 고전 끝에 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경기 결과로 한국은 말레이시아에게 추월 당해 조 2위로 내려앉았다"며 "말레이시아의 FIFA 랭킹은 171위다. 아직 한국의 조별예선 통과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FIFA 랭킹 57위 한국에게 말레이시아는 이겨야만 하는 상대였다"고 한국의 패배에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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