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30 엔진결함에 하루에만 두 편 운항 차질 

김포-하네다 편 12시간 이상 지연, 제주-김포행은 여객기 교체

[편집자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뉴스1DB)© News1

아시아나항공이 운영 중인 A330 기체에서 연이어 엔진결함이 발견돼 하루에만 두 개의 항공편이 운항 차질을 빚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항공업계 및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50분 김포 국제공항에서 일본 하네다 국제공항으로 출발을 준비 중이던 OZ1065편(A330)이 엔진 결함으로 인해 운항이 지연됐다. 

해당 항공편은 12시간 33분이 지난 다음날 오전 8시23분에야 출발했다. 이 과정에서 이미 탑승해 있던 승객 205명은 비행기에서 내려 인근 숙소로 향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실린 수하물을 다시 내리며 혼잡이 빚어졌다.

승객들은 인근에 위치한 호텔로 이동했다. 휴가철 성수기인 탓에 한개 호텔이 아닌 여러 곳으로 분산·투숙했다. 일부 승객들은 호텔 서비스 등에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출발하려던 OZ8964편(A330)도 같은 엔진 관련 이상으로 운항이 지연됐다. 엔진 관련 정비를 이유로 해당 항공편은 보잉 767기로 교체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55분 출발하려던 항공편은 5시간가량 지연된 9시 56분에 이륙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일한 기종에서 기체 결함이 발생해 운항에 차질을 빚은 것은 정비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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