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마감] 대두↑…기상전망 악화 + 中 대두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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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두 선물가격이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농무부의 품질 평가가 나빠진데다, 향후 수주 동안 미국 중서부 내 서부지역에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나온 영향이다.

중국의 대두 가격이 상승세인 점도 미국산 대두에 호재다. 세계 최대 기름 생산용 콩 수입국인 중국이 수입을 재개할 신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1월물 대두는 4-3/4센트 오른 부셸당 9.10-1/2달러에 거래됐다. 12월물 옥수수는 1/2센트 상승한 부셸당 3.85달러를 기록했다.

9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1-3/4센트 오른 부셸당 5.70달러를 기록했다. 9월물 경질 적동소맥은 4-3/4센트 상승한 부셸당 5.84-1/4달러를 나타냈다.



곡물 트레이더들은 오는 10일 예정된 미국 농무부의 수요공급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을 조정했다.

이번주 발표되는 보고서에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미국 작물의 실사 결과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옥수수 및 대두 생산량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재배지 일부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와 같은 관측은 힘을 잃었다.

기상학자들에 따르면 이번주 비가 온 뒤, 아이오와주와 일리노이주를 포함한 미국 중부 및 서부의 옥수수 재배지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의 대두 및 대두박 가격은 이날 급등했다. 대두는 10년 만에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대두 수입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와 공급 우려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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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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