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민 건강검진 시대 열려…20·30세 우울증 검사

719만명 새롭게 국가건강검진 대상 포함…사각지대 無

[편집자주]

2019년부터 20~30대 직장인 피부양자나 지역가입자 세대원이 719만명이 새롭게 국가건강검진 대상으로 포함된다. 사진은 서울 동작구 삼익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서 열린 수험생 대상 무료건강검진 행사에서 공무원 수험생이 흉부엑스레이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2016.7.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내년부터 전국민이 국가건강검진을 받는다. 2019년부터 20~30대 직장인 피부양자나 지역가입자 세대원 719만명이 새롭게 국가건강검진 대상으로 포함된다.

현재 20~30대 직장인 피부양자나 지역가입자 세대원은 전 세대를 통틀어 유일하게 국가건강검진에서 배제돼 있다.

또한 청년세대의 우울증 조기 발견울 위해 정신건강검사를 20·30세에 받도록 의무화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권덕철 차관 주재로 국가건강검진위원회를 열어 '20~30대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및 지역가입자의 세대원 등에 대한 국가건강검진 적용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20~30대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세대주는 국가건강검진 대상에 포함돼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았다.

하지만 20~30대 중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와 지역가입자의 세대원은 건강검진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청년세대 간 형평성 문제가 지적돼 왔다.

모든 20~30대에게 국가건강검진 혜택을 부여하며 40세·50세·60세·70세만 받던 정신건강검사를 20세·30세까지 확대한다.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세대 우울증을 조기 발견해 치료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번 위원회 의결로 모든 20~30대가 국가건강검진 혜택이 받을 수 있게 돼 영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 평생 건강관리체계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복지부는 국가건강검진 대상 확대로 수검률에 따라 연간 300억원에서 500억원의 재정이 추가로 들 것으로 집계했다.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조치는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과 관련된 위험인자를 청년 세대부터 적극 관리해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효과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mjh@

많이 본 뉴스

  1. 이재용 "재혼 1년 후 위암 판정…아내, 바람 의심받았다"
  2. "김정은 매년 처녀 25명 '기쁨조' 선발…성행위 담당 부서도"
  3. 밥 샙, 두 아내 유혹한 멘트 "나 외로워…남들보다 2배 크다"
  4. 한예슬, 법적 유부녀 됐다…10세 연하 남친과 혼인신고 완료
  5. 박찬대 "김혜경 밥값 7만8천원에 어마어마한 재판…명품백은"
  6. "내연녀에겐 집도 사주고 우린 뭐냐" 아들이 아버지 토막 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