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올 상반기 인도서 100만대도 못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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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AFP=News1

애플이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인도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올 상반기 인도 판매량은 100만대를 밑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판매량은 320만대다. 애플의 인도시장 점유율은 2%에 불과하다.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는 가파르다. 인구 13억5000만명인 이 나라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1년 1100만대 수준에서 2017년 약 1억3000만대로 10배 이상 커졌다. 스마트폰 시장이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로 성장잠재력도 높다.

이 시장은 중국 제조사들과 삼성전자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올 1분기 샤오미의 점유율은 31%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위다. 삼성전자는 26%이며 그 뒤로 비보, 오포, 화웨이 등 순서로 점유율이 높다.



이들이 중저가폰 공세를 쏟는 반면 애플은 신제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16년 3월 중국과 인도를 겨냥해 보급형 모델 '아이폰SE'를 출시했지만 성능 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폰SE2' 출시는 불투명하다.

더구나 애플의 인도영업팀 핵심임원들이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전국 판매유통, 무역, 중간시장, 통신 등 담당자들이 애플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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