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갖자…헬스케어 협의체 출범

기업에 시설·장비 등 자원과 사업화 프로그램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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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12일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H+OIC)'를 출범한다. 사진은 지난 6월4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최대 바이오산업 전시·콘퍼런스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모습이다. 2018.6.6/뉴스1 © News1 이영성 기자

비교적 규모가 작고 지역별로 분산돼 있는 바이오 클러스터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H+OIC)'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들이 연구개발·사업화 과정에서 다른 기업·연구소 등의 외부기술과 지식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경영 전략이다.

협의체는 우리나라의 바이오 클러스터가 산업 성장을 견인하기에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별 클러스터 간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구축된다.

협의체는 클러스터, 기업, 병원, 투자자 등이 연결돼 오픈 이노베이션이 작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바이오헬스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협의체 간사 기관은 지난 3월 개소한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가 맡는다. 센터는 정보 공유와 기업 대상 사업화 프로그램 지원 등 연계·협력의 허브 역할을 맡는다.

출범식에 앞서 박능후 장관은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과의 간담회를 갖고 일자리 나누기 등 고용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이사장단은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등 R&D 확대,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신약 인허가 신속심사 도입, 세제 혜택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협의체가 연구개발 결과물을 통해 혁신적 기업 창업과 성장,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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