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유해 송환 착수…北 선전매체 "공동성명 성실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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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다음날인 13일 싱가포르의 한 호텔 로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사진이 실린 신문이 놓여 있다. 2018.6.1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한국전쟁 때 전사한 미군 유해 송환 작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북한이 선전매체를 통해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의 성실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4일 "조미수뇌회담은 가장 적대적이였던 조미 두 나라사이의 관계를 시대발전의 요구에 맞게 획기적으로 전환시켜나가는데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거대한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공동성명은 조미관계사상 최초로 두 수뇌가 새로운 조미관계수립과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 안정을 추동해나가려는 확고한 의지를 엄숙히 천명한 역사적 선언"이라며 "조미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려는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지향과 요구를 반영한 중대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는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절차가 실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은 북미 정상이 지난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4가지 항목 중 하나다. 송환이 이뤄지면 합의 사항 첫 이행 조치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우리민족끼리는 "조미 두 나라 인민의 이익과 인류의 념원대로 조미협력의 새시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려는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측이 조미관계개선을 위한 진정한 신뢰구축조치를 취해나간다면 우리도 그에 상응하게 계속 다음단계의 추가적인 선의의 조치들을 취해나갈 수 있다"며 미국 측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우회적으로 밝혔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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