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러 비즈니스포럼 참석…교역액 300억불 달성 제안

양국 정·관계 인사 및 기업 CEO 280여명 참석
남북러 3각 협력 등 4대 경제협력 방향 제시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한·러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김부겸 행안부장관, 임종석 비서실장 등 참모진들과 전용기로 향하고 있다. 2018.6.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방문 이틀째인 22일 오전(현지시간)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수교 30주년인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불 달성을 목표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유라시아 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한 한-러 경제협력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그간 위축됐던 양국 교역이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의 분위기가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의 큰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하고 △호혜적 경제협력 기반 구축 △미래 성장동력 확충 노력 강화 △유라시아·극동개발 협력 본격화 △남북러 3각 협력 기반 조성 등 4대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1990년 러시아와의 수교 이래 지난 30여년간 경제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양국 기업인들의 헌신을 격려하고 향후 안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양국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한국 무역협회와 러시아 연방상의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양국 정·관계 인사 및 기업 CEO 등 28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러시아 대표 기업인 노바텍, 로세티, USC(국영조선공사), 철도공사, 도로공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우리측에서는 현대자동차, LG전자, 롯데그룹, SK이노베이션 등 기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포럼 참석은 지난해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 신북방정책 비전을 제시한 후 한반도의 긍정적 정세 변화에 따라 향후 신북방 경제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인구 1억4000명의 거대 소비시장이면서 천연가스와 원유 등 풍부한 자원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의 신북방정책 핵심 파트너로 평가된다.

silver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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