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해킹피해 조사 착수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빗썸에서 해킹 공격으로 35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가 유출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사고조사에 착수했다.

20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빗썸은 지난 19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해킹 공격으로 35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빗썸은 긴급공지를 통해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암호화폐 입금을 즉각 중단해달라고 알렸다. 아직 구체적인 해킹 수법 등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회사 측은 유실된 암호화폐는 전부 회사 소유 분으로 회원 자산 전량은 안전한 콜드월렛 등에 이동 조치해 보관한다고 설명했다.

빗썸 측은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당분간 거래서비스 외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 제공을 중단할 예정이다.



KISA 관계자는 "빗썸으로부터 해킹 피해를 신고 받아 사고원인 분석을 위한 현장 출동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