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박주호, 햄스트링 파열…신태용호의 계속된 부상악령
-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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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의 주전 왼쪽 풀백 박주호(31·울산)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대회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석패했다.
패배와 함께 박주호의 부상이라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다. 박주호는 전반 28분 장현수의 롱패스를 받으려고 점프한 뒤 착지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했다. 신태용 감독은 바로 박주호를 김민우와 교체했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박주호는 햄스트링 파열인 것 같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다만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부상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향후 진단 결과가 나와야 하지만 만약 박주호마저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신태용 감독은 또 한번 골머리를 앓게 된다.
박주호는 단순히 수비 능력이 좋은 풀백이 아니라 수비진을 리드할 수 있는 베테랑이다. 더불어 멀티플레이어로서의 활용성도 높아 여러 포지션에서 부상자가 많았던 신태용호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이날 스웨덴전 0-1 패배 만큼이나 안타까운 박주호의 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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