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도 79%…민주 56% '창당 이래 최고치'(종합)

한국갤럽 조사…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4%p 상승
정당 지지율 한국당 14% 정의당 8% 바른미래당 5% 평화당 1%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전에 이낙연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들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모습을 방송을 통해 지켜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6.12/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전 보다 4%p 상승한 7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창당 이래 최고치인 5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전국 성인 1007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79%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5월5주차 조사보다 4%포인트 오른 결과다. 지난 13일 제7회 동시지방선거가 실시돼 지난주 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12%로 2주 전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8%로 집계됐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4%·10%, 30대 86%·10%, 40대 87%·6%, 50대 74%·15%, 60대 이상 68%·18%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6%다. 정의당 지지층은 87%,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6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 5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37%가 긍정, 47%가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791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대북 정책·안보'(28%)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는 2주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북한과의 대화 재개'(23%) 역시 2주 전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외교 잘함'(12%)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자(123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9%)이 2주 전보다 10%포인트 올랐다. '대북 관계·친북 성향'(9%)은 2주 전보다 15% 감소했지만, '최저임금 인상'(9%)과 '북핵·안보'(6%), '보여주기식 정치'(4%) 등은 2주 전보다 상승했다.

지난 6·12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잘했다'는 평가는 66%, '잘못됐다'는 평가는 11%로 나타났다. '모름·응답거절'은 22%였다.

긍정 평가자(664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만남 자체 의미·회담 성사'(24%)가 가장 많았다. 이어 '비핵화'(15%), '평화체제·긴장완화'(10%)가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자(113명)는 답변 이유로 '성과없음·구체적 내용 없음'(26%)이 가장 많았다. 이어 '비핵화 미진·CVID 안됨'(22%)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지지도에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6%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14%, 정의당은 8%, 이어 바른미래당이 5%, 민주평화당이 1%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6%였다.

갤럽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더물어민주당은 또다시 창당 이래 최고치(56%)를 경신했다"며 "갤럽 기준 역대 정당 지지도 최고 수치는 59%로,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93년 3월과 6월 당시 여당이전 민주자유당의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4일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ilver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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