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선] 3선 박원순 현충원 참배…"무거운 책임감"

캠프 선대위 소속 서울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참석
방명록에 '새로운 시작'…"시민 기대 어긋나지 않게"

[편집자주]

역대 최초 3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하고 있다. 2018.6.1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첫 3선에 성공한 박원순 당선인이 14일 캠프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던 서울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현충원 참배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8시쯤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방문해 의원들과 간단히 차를 마시고 현충원 참배에 임했다. 안규백·남인순·홍익표·기동민·고용진·박경미·박홍근·김영호·전현희 의원이 이날 박 당선인과 동행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 당선인도 구청장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 박 당선인은 검은색 우산을 쓰고 현충탑에 헌화 후 묵념했다.박 당선인은 방명록에 '새로운 시작. 서울시장 박원순'이라고 적었다.

이번 제7회 전국지방선거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서초를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이 석권했다. 서울시의회도 민주당이 110석 중 102석을 차지하며 압승했다.



박 당선인은 "우리한테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돌아 온 것이고 그 만큼 겸손하고 겸허하게 소수당과 협치하겠다"며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전을 함께 치른 국회의원들에게도 "고생 많이 하셨다"며 "환상의 팀워크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 당선인은 2년6개월간 함께 손발을 맞춘 류경기 중랑구청장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지방정부 인수위원회 관련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현충원 참배 후 곧바로 서울시청으로 출근한다. 박 당선인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오전 10시부터 정례간부회의를 주재한다. 오후 2시에는 캠프 해단식을 갖고, 오후 6시 6·15 정상회담 18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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