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마감] 밀·대두 급락…펀드 매도에 투자자들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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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밀과 대두 선물가격이 13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밀이 약 3% 내렸고, 대두는 장중 적어도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7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18센트 내린 부셸당 5.16-1/2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경질 적동소맥도 14-1/2센트 하락한 부셸당 5.39달러를 나타냈다.

7월물 대두는 18센트 내린 부셸당 9.36달러에 거래됐다. 7월물 옥수수도 1-1/2센트 하락한 부셸당 3.76달러를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투자펀드들의 매수(long) 포지션 청산이 매도세를 촉발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을 둘러싼 우려는 대두 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고, 밀 가격은 전일 3.9% 오른 후 차익실현 거래가 나타나 하락했다.



라파예트의 위험관리 원자재부문 브로커는 "현실적으로 시장 내 상승 요인은 고갈되다시피한 상황이다"라며 "이날은 펀드들이 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날이다"라고 말했다.

인터내셔널 FC스톤의 앨런 서더만 수석 원자재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과의 긴장감은 앞으로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2주 전 500억달러규모의 중국산 제품 및 서비스에 오는 15일부터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대두 가격은 지난 8거래일 중 7일에 걸쳐 하락세를 탔다. 해당 기간 8.0% 떨어졌다.

한편 민간 분석업체 인포마이코노믹스는 올해 미국 옥수수 경작지규모 예상치를 8900만에이커에서 8870만6000에이커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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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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