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與 최고 선대본부장은 김정은"…논란에 게시글 삭제

"김정은 선대본부장 앞으로 우리나라에 무엇 요구할까"
논란 부분 삭제 "표현 과해서 수정…비판 여론 때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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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2017.11.1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27일 2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두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 최고의 선대본부장은 김정은인 것 같다"고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자신의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 "그렇다면 앞으로 이 (김정은) 선대본부장은 우리나라에 무엇을 요구할까요"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의원은 "북한이 일단은 미국의 메시지를 수용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다고 해서 북한이 말과 달리 실제로 비핵화를 완벽하게 끝까지 할 것이냐 하는 것은 회의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나라 입장도 고약하다. 뭔가 별 실익도 없으면서 우리만 상당한 부담을 지게 된 형국"이라며 "잘 되어도 앞으로 퍼주기 부담과 북한의 변덕 리스크 때문에 북한에 주도권이 넘어가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된 것 같은 찝찝함이 계속 남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같은 글을 게시하자 SNS상에서는 '김정은 선대본부장'이라는 언급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지속됐다.

이 의원은 글을 게시한 후 논란이 된 부분을 삭제한 상황이다.

이 의원 측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체적인 맥락에서도 맞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이나 김정은 위원장이 아직은 협조하는 과정인데 표현을 과하게 쓴 것 같아 수정했다"며 "그런 부분을 고려해 수정한 것이지 네티즌 등의 비판 여론 등을 고려해 수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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