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와 함께하는 이색 봄나물 요리 3선

사계절이 주는 즐거움 중에는 음식이 빠질 수 없다.

겨울과 반짝 꽃샘추위에 뜨끈한 찌개와 함께 몸을 녹였다면, 날씨가 따뜻해진 요즘 같은 때에는 향긋한 나물이 맛있다. 여름을 앞두고 봄나물이 아직 남아있다면, 우유를 활용해서 요리하는 것도 좋다. 무침, 볶음, 찜 등 평소 먹는 나물 요리와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유에 들어있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칼슘,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제철 나물에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줘 감기 예방, 면역력 증진 등 우리 몸에 더욱 건강한 봄을 선물한다. 최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우유를 활용한 이색 봄나물 레시피를 공개했다.

<우유 시금치 수프>
▷ 재료
- 주재료 : 닭 가슴살 2조각, 밀가루 적당량, 시금치 50g, 양송이버섯 4개, 양파 1/4개분, 마늘 1쪽, 버터 25g, 올리브 오일 1큰술, 물 1컵, 우유 1컵, 삶은 완두콩 1/4컵, 소금과 후춧가루 약간
- 닭 가슴살 밑간 재료 : 소금과 후춧가루 약간



▷ 방법
1. 닭 가슴살에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 한 후 물기를 닦고 밀가루를 살짝 입힌다.
2. 시금치는 다듬고 씻어 굵게 다지고, 양송이버섯은 도톰하게 편으로 썰고, 양파와 마늘은 다진다.
3. 팬에 버터를 절반만 넣어 녹인 후 올리브 오일과 양파, 마늘을 넣어 볶다가 노릇노릇해지면 닭 가슴살을 넣어 골고루 굽는다.
4. 닭 가슴살이 노릇해지면 물을 붓고 5~7분 정도 익힌다.
5. 다른 팬에 남은 버터를 녹여 시금치와 양송이버섯을 넣고 센 불로 볶다가 4에 넣은 다음 우유 1컵을 붓고 끓인다.
6. 우유크림 소스가 잘 섞이면 완두콩 1/4컵을 넣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봄나물 우유크림 파스타>
▷ 재료
- 주재료 : 파르팔레 파스타 100g, 물 10컵, 소금 1큰술, 올리브 오일 2큰술, 우유 1컵, 슬라이스 치즈 1장, 다진 파프리카 4큰술, 마늘 3쪽, 봄나물(달래, 냉이 등) 1/3줌, 소금과 후춧가루 약간
- 페스토 재료 : 깻잎순 반줌, 달래 5줄기, 마늘 1쪽, 소금 1/2작은술, 올리브 오일 3큰술

▷ 방법
1. 페스토 재료를 곱게 믹서기로 갈아준다.
2.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에 마늘을 볶다가 삶은 파스타, 페스토를 넣고 볶는다.
3. 잘 볶다가 우유를 붓고 한 번 보글보글 끓인다.
4. 냄비의 재료가 끓은 뒤 나머지 재료를 넣고 다시 가볍게 끓어오르면 완성.
5. 기호에 따라 페스토에 치즈, 다진 호두, 잣을 넣으면 풍미를 올릴 수 있다.

<우유가 쑥! 머핀>
▷ 재료
식물성 오일 80g, 설탕 80g, 계란 2개, 꿀 2큰술, 박력분 120g,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우유 80ml, 쑥 1줌

▷ 방법
1. 믹서기에 쑥 1줌과 우유를 넣고 갈아준다.
2. 큰 그릇에 식물성 오일, 설탕, 꿀을 넣고 거품기로 젓는다.
3. 그 위에 계란 2개를 1개씩 따로 풀어주며 섞는다.
4. 체로 거른 박력분, 베이킹파우더에 쑥과 우유를 간 것을 넣어준다.
5. 유선지를 깐 머핀팬에 반죽을 80% 정도 담고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20~25분 구워주면 완성!

이혜정 요리연구가는 “우유를 요리에 넣으면 단백질 및 칼슘을 섭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맛까지 좋아진다”며 “우유는 천연 조미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noh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