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상 중에 트럼프, 中 비난…"매우 해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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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고위 당국자들이 무역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매우 해이해졌다(very spoiled)'고 17일(현지시간) 말했다. 대미(對美) 무역에서 그동안 누렸던 우위에 지나치게 익숙해졌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지금 중국과 진행하는 협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낼 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많이 해이해졌고, 유럽연합(EU)도 마찬가지"라며 "그동안 여타 국가들은 미국에게 원하는 것을 항상 100% 얻어왔고, 그 결과 매우 해이해졌다. 더 이상 두고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수년 동안 미국이 중국에게 무역에서 '바가지를 썼다(ripped-off)'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중국에게 바가지를 썼고, 어떤 국가에서도 전례가 없었던 부의 유출이 발생했다"며 "다른 국가들은 미국에게서 빼앗은 부로 재건을 진행해왔다. 더 이상 이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대중(對中) 무역적자는 3752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910억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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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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