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감 이상 여성간부 비중 5%→7% 늘린다

치안감 이상 여성고위직 없어…경무관 2명 그쳐
경찰청 "총경·경정급 본청 전입 규모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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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윤혜진 기자

경찰이 경감 이상 여성간부 비중을 현재 5% 수준에서 7%로 늘리기로 했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경찰공무원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 도입을 검토하고, 경감 이상 여성간부 임용 목표를 현재 5%에서 7%로 높이기로 했다. 경찰은 외부에 연구용역을 맡겨 연내에 목표 수준을 달성할 계획을 세웠다.    

승진심사 때 여성에 대한 차별 방지, 승진인원 확대를 위해 별도 승진인원을 배정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경찰은 본청‧지방청의 여경 비율을 늘려 체계적 경력관리 및 능력개발을 보장하고, 여성 총경‧경정에 대한 본청 전입규모를 확대해 고위직 승진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인사부터 본청은 직급별 여경 비율을 평균 8.5%에서 10.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방청은 10.7%에서 11.7%로 늘릴 예정이다.

경찰 내 여성고위직 비율은 경무관 이상이 될수록 급격히 줄어든다. 현재 경찰 내 치안감(본청 국장, 지방경찰청장) 이상은 33명 중 여경은 한명도 없고 경무관은 2명(2.9%)에 그쳤다. 간부급도 총경 14명(2.5%), 경정 116명(4.5%), 경감 565명(5.6%) 수준이다.

경찰대학은 2019년 선발 인원부터 경찰대학 신입생 선발과 간부후보생 모집시 남녀 구분모집을 폐지하기로 한 바 있다. 그동안 경찰대 입학생 중 여성 비중은 12%로 제한돼 있었다. 경찰 입직부터 여성 비율을 확대해 장기적으로 여성간부 배출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경찰청 관계자는 "향후 10년간 퇴직예정자 1303명 중 77.5%(1010명)가 여성이라는 점을 보면, 일반직은 현행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승진・채용 등 임용관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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