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민간 안보팀에 '테러방어' 드론 첫 적용

군·경찰에 빠르고 개선된 정보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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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경 상공의 무인항공기(드론) © AFP=뉴스1

무인항공기(드론)가 이스라엘 에프랏(Efrat) 지역의 민간 안보팀의 테러 방어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이로 인해 민간 안보팀의 테러방어가 한층 더 수월하면서도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6일 기독교와 유대교의 국제연대(IFCJ)는 검은색의 거미 형태의 드론을 시연했다. 이 드론은 열감지 카메라까지 장착되어 있어 에프랏 상공을 배회하며 지상의 테러리스트들을 얼마나 빠르게 식별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줬다.

IFCJ는 이번에 드론을 시연한 지역인 이스라엘 에프랏이 민간 안보팀에게 드론 기술을 제공하는 첫 이스라엘 지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FCJ는 이 드론 기술에 3만7000달러를 기부했다.

IFCJ의 오데드 레비비 대표는 "에프랏 지역은 장벽으로 둘러싸여 있지 않았지만 카메라와 레이저에 힘입어 수 년 동안 안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에 기기들이 취약해져 새로운 기술 도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레비비 대표는 지난 2016년 12월23일 팔레스타인의 한 테러리스트가 에프랏 지역을 침입한 후 주민 한 명에게 상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한 후 민간 안보팀에 드론 도입을 적극 주장했다. 

레비비 대표는 "지금까지 민간 안보팀은 시간이 생명인 상황 속에서도 테러리스트들을 찾기 위해 어둠 속을 헤매고 다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안보팀이 드론의 더 빨라지고 향상된 자료들을 제공 받는다"며 "군대가 도착하기 전에 침입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테러리스트가 에프랏에 침입할 경우 우리는 드론을 사용할 것"이라며 "드론을 상공에 날려 상황을 파악해 좋은 시각 자료를 확보한뒤 이 자료를 군대와 경찰들에게 테러리스트가 숨은 정확한 위치를 전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ellow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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