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드루킹 강연 갔지만…문자 한통 한 적 없어"

"사적으로 만난 적은 있지만 긴밀한 관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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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왼쪽)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정미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18.4.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4일 댓글조작 논란을 빚은 민주당원 김모씨(필명, 드루킹) 의혹과 관련, "단 한통의 통화도, 단 한통의 문자도 주고 받은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정의당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드루킹과) 사적으로 만난 적은 있지만, 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드루킹이 주최한) 강연도 가고, 강연 전에 봤을 것"이라면서도 "드루킹이라고 소개한 적도 없고, 드루킹이라는 필명은 나중에 알았다. 그때 이름을 들었지만 처음 들었다. 오래 기억은 못한다"고도 했다.

드루킹의 정체를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도 "최근 (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고 했다.



노 원내대표에 대한 드루킹의 자금 지원 의혹 보도에 대해서는 "보도를 보고 그런 일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너무 놀라서 캠프 관계자들에게 물어봤다"며 "(캠프 관계자들도) 아무도 몰랐다. 다들 어안이 벙벙하다"며 당혹감을 전했다.

노 원내대표는 여야가 4월 임시국회 일정을 잡을 가능성에 대해 "(여야가) 강하게 대치하고 있는 측면도 있지만, 드루킹 사건 처리방식이나 방송법 등 대립된 쟁점에 대해 접점을 찾을 가능성도 보인다"며 "오늘부터 하루, 이틀 (정도)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당이 '드루킹 특검'을 받아들여야 국회를 정상화할 수 있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선 "(교섭단체 논의) 테이블에선 좀 다르다"며 "(교섭단체 협의 일정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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