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모친상에도 정부청사 출근…오후에 빈소로

김포 구제역 의심축 발생에 "초동방역 철저" 지시

[편집자주]

이낙연 국무총리. © News1 이광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모친상에도 26일 출근해 업무를 본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 나와서 여러 현안을 챙긴 뒤 오후 모친 빈소로 향한다.

이날 이 총리는 경기 김포에서 구제역 의심축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력하에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초동방역을 철저히 하라"는 긴급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이 총리는 전날(26일) 오전에도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오후에 빈소를 지켰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인 데다 '대통령 개헌안' 심의라는 중요한 역할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총리실 일일간부회의는 이 총리 대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의 모친 고 진소임 여사는 노환으로 지난 25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2세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다음날(28일) 오전 7시30분이다. 장지는 전남 영광 선영이다.

이 총리는 모친상을 가족과 함께 조용히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장례식장을 찾아오는 조문객들의 조의금과 조화도 받지 않고 있다.

조화의 경우 대통령, 5부요인, 5당대표, 부총리, 전(前) 국무총리가 보낸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중히 돌려보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모친상을 치르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 2018.3.2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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