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대부분 ↓…무역전쟁 우려로 투자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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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주요 지수들이 21일(현지시간) 대부분 하락했다.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한 신호에 주목했다.

범유럽 스톡스 600지수는 0.16% 내린 374.96을 기록했다. 금융주와 산업주가 하락한 영향이다. 다만 원자재주와 미국 증시가 상승해 하락폭은 축소됐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12% 하락한 1467.14를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 모음인 스톡스50지수는 0.32% 내린 3401.04로 마쳤다.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32% 하락한 7038.97을 기록했다. FTSE 250중소기업지수는 0.28% 내린 1만9668.04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24% 하락한 5239.74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는 0.02% 오른 1만2309.15를 기록했다.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서 보복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온 이후 유럽증시는 압박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무역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졌다.

아센도마켓의 헨리 크로프트 애널리스트는 "FOMC는 이날 예정된 가장 큰 이벤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미래에 대한 안내"라며 "성명서가 어떻게 나올지와 함께 매파적인 태도를 보일지 여부, 통화정책위원들이 올해 네 차례금리 인상을 시사할지 여부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스톡스600 은행지수는 0.9% 하락했다. 도이체방크는 5.15% 내렸다. 제임스 본 몰케 도이체방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도이체방크의 기업금융 및 투자금융 사업이 올 1분기 4억5000만유로(5억5300만달러)의 역풍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톡스600 기술지수는 0.31% 올랐다. 반도체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무단 사용에 따른 영향은 거의 사라졌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2.43% 상승했다. 에르메스는 지난해 이익 마진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배당금을 상향 조정했다.

영국 유통업체 킹피셔는 10.69% 하락했다. 킹피셔는 영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고급 남성복 브랜드인 모스 브로스는 23.21% 급락했다. 모스 브로스는 예상을 하회하는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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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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