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올림픽 통해 남북회담 등 한반도평화 새 길 열려"

"평창의 성공,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문화·경제올림픽 등 성과…각 부처별로 후속대책 마련해주길"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폐막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3.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통해 남북·북미정상회담의 물꼬가 트이며 한반도 평화의 새 길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8일 패럴림픽을 끝으로 마무리된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자축하는 한편 "북한 선수단의 참가로 평화올림픽·평화패럴림픽을 이뤄내며 전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남북·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새 길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성공적인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최선을 다한 노력으로 진한 감동을 안겨준 우리 선수들, 끝까지 미소로 헌신해준 자원봉사자들,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준 군 장병, 경찰관, 소방관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또 "누구보다 대회기간 내내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우리 국민들이, 우리 강원도민들이 최고의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만든 주인공들"이라며 "문체부를 비롯한 각 부처들과 강원도를 비롯한 지자체들도 정말 수고많았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평창의 성공을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어가야되겠다"며 "문화올림픽, 경제올림픽, 평화올림픽, ICT올림픽, 안전올림픽 등 각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가 더 큰 발전과 도약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부처별로 후속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번 패럴림픽을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관련 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패럴림픽의 감동이 일회적인 일로 끝나지 않도록 장애인 체육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주관부처인 문체부가, 기재부, 교육부, 복지부, 행안부, 과기부, 지자체 등과 협의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장애인 체육시설을 우리의 여건 속에서 점차적으로 늘려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현재의 실태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보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11757@

많이 본 뉴스

  1.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 휴가, 청혼 거절에 "헛되다" 유서
  2. 한혜진 "제발 오지마" 호소…홍천별장 CCTV 찍힌 승용차 소름
  3. 한소희 '프랑스 대학 합격' 거짓말? "예능서 얘기 편집돼 와전"
  4. 유재환 "X파 있다, 섹시 토크도…예비 신부? 내 배다른 동생"
  5. 김희정, 셔츠 한 장 안에 비키니 입고 글래머 몸매 인증
  6. 담배연기가…기안84 'SNL 코리아 5' 방영 중 실내 흡연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