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매치킹' 가리자…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톱랭커 총출동

21일 밤 개막…한국선수는 김시우 유일 출전

[편집자주]

2년 연속 매치킹에 도전하는 더스틴 존슨(미국). © AFP=News1

남자골프 매치플레이의 최강자는 누구일까. 톱랭커들이 총출동해 '매치킹'의 주인공을 가린다.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시리즈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총상금 1000만달러)가 21일 밤(이하 한국시간)부터 닷새 동안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WGC 4대 시리즈 대회 중 유일하게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나 유로피언골프투어도 매치플레이 대회가 없기에 '매치킹'을 가릴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WGC 시리즈 대회인만큼 세계랭킹 순에 따라 출전 선수가 결정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 따라 64명의 출전 선수가 결정됐다.



각 조 4명씩 총 16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치러 조 1위만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후 1대1 단판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그야말로 매 경기가 '서든데스'인 치열한 혈전이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3위 존 람(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되는 매치업이다. 이들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맞붙어 존슨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존슨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람은 설욕전에 나선다.

저스틴 토마스(미국). /뉴스1 DB ⓒ News1

또 지난시즌 5승, 올 시즌에도 2승을 올리며 PGA투어의 '대세골퍼'가 된 저스틴 토마스(미국)도 개인 첫 매치 킹에 도전한다. 토마스는 지난해에는 조별리그에서 1승2패에 그쳐 일찌감치 탈락한 바 있다.

PGA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선언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매킬로이는 2015년 이 대회 우승을 경험한 적도 있다.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제이슨 데이(호주)와 최근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 등도 언제든 우승을 노릴 만한 기량을 갖췄다.

하위 그룹에서도 C그룹의 버바 왓슨(미국), D그룹의 찰 슈워젤(남아공)과 케빈 나(미국) 등은 매치 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이는 이들이다. 또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한때 선두에 나서는 등 공동 9위로 활약한 슈방카 샤르마(인도)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선수로는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김시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미켈슨, 다니엘 버거, J.B. 홈스(이상 미국)를 상대로 1승1무1패를 기록해 조 2위로 탈락한 바 있다.

starburyny@news1.kr

많이 본 뉴스

  1. 밥 샙, 두 아내 공개 "침대서 하는 유산소, 스태미나 2배 필요"
  2. 홍준표 "의사는 공인"…임현택 "돼지 발정제로 성범죄 가담"
  3. 53세 고현정, 핫팬츠에 부츠…MZ세대 뺨치는 힙한 패션
  4. 조국 "국민의힘 대표로 한동훈? 땡큐…설마 나를 입틀막"
  5. 줄리엔강, 장모 앞에서 ♥제이제이와 초밀착 스킨십 '민망'
  6. 유영재, 노사연 허리 더듬는 '나쁜 손'…손잡으려 안달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