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의장 "국회 개헌시계 제대로 돌아가야…국회안 포기안돼"

"국민·대통령 개헌시계 있는데 국회 개헌시계가 문제"
"국회 단일안 만들면 시기에 대해 양해, 이해 구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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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9일 국회 차원의 개헌 논의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과 관련 "국회 개헌시계가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민의 개헌시계도 있고, 대통령의 개헌시계도 있는데 국회 개헌시계가 문제인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국회와 정부, 3자가 함께 하는 개헌을 꼭 만들어보자고 말씀을 드렸는데 국회 개헌시계가 특히 문제인 것 같다"며 개헌안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에 대해 재차 지적했다.

다만 정 의장은 "개헌을 언제할거냐, 누가 발의할거냐, 내용 이 세가지가 중요하다"며 "최근 언제 할거냐, 누가 발의할거냐 가지고 논란이 있었는데 이제 개헌 내용에 들어가 각 정파가 씨름하고 있는 모습은 국회 개헌시계도 정상화 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기에 합의해도 내용에 합의가 안되면 의미가 없다. 결국 내용을 합의해야 하는데 정부안(대통령안)이 나오기 전에 국회안을 만드는 게 최선"이라며 "혹시 그게 이뤄지지 않더라도 국회가 단일안을 만드는 노력을 포기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여야가) 계속 노력해 국회 개헌안이 마련되면 개헌로드맵에 대해 대통령과 국민에 양해를 구하고 이해를 얻을 수 있다"며 "국회 단일안을 만들면 시기에 대해 국민과 대통령에게 이해를 구하면 될 일인데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시기를) 바꾸자고 하는 것은 면목이 없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국민들도 개헌 지지의견이 높고 특히 국회의원은 90% 이상 개헌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단일안을 만드는 것은 지도부의 몫"이라며 "각 정당의 지도부가 결단을 통해 조속하게 국회 개헌안을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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