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반만에 카카오 떠나는 임지훈…"시원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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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 © News1

지난 2015년 8월 이후, 2년6개월간 카카오의 사령탑을 맡았던 임지훈 전 대표가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시원 섭섭하다"며 소회를 밝혔다. 

16일 임 전 대표는 카카오 블로그를 통해 "지난 2년6개월간 카카오 대표를 지내고 이제 떠난다고 생각하니 시원 섭섭하다"며 "앞으로 CEO 임지훈이 아닌, 개인의 삶을 살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범수 의장이 '사람을 잘 뽑고 예산을 재분배해 사업 정리하는 특장점을 살려달라'는 제의에 대표를 맡게 됐고, 초반에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구성원들의 도움으로 잘 안착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대외 리스크에 대응하는 것이 어려웠고, 기존 사람을 내보내고 새로운 사람을 충원해야할 때 더 큰 어려움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다만 "카카오는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최대 강점인 회사"라며 "멜론 인수, 카카오택시·카카오뱅크의 성공에서도 이같은 장점을 활용한 게임체인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타트업을 창업해서 대박을 터뜨리는 것 보다 흔치 않은 경험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계속 찾을 것"이라며 "강연이 가장 쉬운 형태일 것 같다"고 말했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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