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서 항공기 4편 난기류에 고어라운드 '아찔'

착륙 시도 중 바람 방향 바뀌어 급히 상승

[편집자주]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뉴스1DB © News1

제주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바람의 방향이 급격하게 바뀌어 다시 날아오르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제주지방항공청(이하 제항청)에 따르면 이날 낮 1시쯤 김해에서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BX8109편이 활주로에 착륙하지 못하고 재이륙했다.

좌우로 흔들리던 해당 항공기는 30여분 간 상공을 맴돌다 오후 1시38분쯤에야 착륙했다.

이 항공기를 시작으로 오후 1시37분까지 총 4편의 항공기가 고 어라운드(go around) 했다.



‘고 어라운드’는 우리말로 ‘복행’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항공기가 활주로에 접근하다가 위기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착륙을 포기하고 다시 상승해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

제항청 관계자는 “상층과 하층의 바람이 방향이 반대여서 항공기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다시 이륙한 것”이라며 “다행히 10~15분 가량 맴돌다 4편 모두 무사히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 현재 제주공항에는 이·착륙 방향 모두 윈드시어(난기류) 특보가 내려졌으며, 오후 7시쯤에야 해제될 것으로 예고됐다.

asy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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