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히트 벌타 없다'…2019년 골프 규칙 개정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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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골프 규칙이 발표됐다. © AFP=News1

2019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골프 규칙이 발표됐다. 경기 속도를 촉진시키고 룰을 알기 쉽게 간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2019년 1월1일부터 새롭게 적용될 골프 규칙 개정안을 1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새로 적용되는 규칙에 따르면 플레이어들은 40초 이내에 공을 쳐야한다. 또 분실구를 찾는데 허용되는 시간도 종전 5분에서 3분으로 단축됐다.

또 움직인 볼 페널티 조항이 없어졌다. 바뀐 규정에 따르면 퍼팅 그린 위에서 혹은 볼을 찾는 과정에서 우연히 공이 움직인 경우 더 이상 페널티를 받지 않는다.



예전에는 공이 움직였을 경우 선수들이 경기위원을 불러 확인을 받았는데, 이런 과정이 없어지면서 경기 시간 단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연히 공을 두 번 치게 되는 '더블히트' 역시 벌타 없이 공을 친 한 번의 스트로크만 합산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더블히트를 한 번의 스트로크로 인정한 뒤 1벌타를 추가로 받았다.

또 벙커에서 루스 임페디먼트(공에 부착돼 있지 않은 돌, 나뭇잎, 나뭇가지 등 자연 장애물)을 움직이거나 손과 클럽 등으로 모래를 접촉했을 때 주어지던 벌타 조항도 삭제됐다.

이와 함께 플레이어는 벙커에 공이 빠졌을 때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한 뒤 2벌타를 받고 벙커 밖에서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이 역시 경기 속도 촉진의 일환이다.

이밖에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 또는 페널티 구역에서 구제를 받을 때 드롭하는 높이는 일반적인 무릎 높이로 통일하게 됐다. 이전에는 어깨 높이였고, 지난해 3월에는 높이의 제한을 두지 말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일관성과 무작위성을 유지하는 취지에서 무릎 높이로 결정됐다.

분실구나 아웃오브바운즈(OB)가 나왔을 때 2벌타를 받고 드롭할 수 있는 로컬 룰 적용도 가능하다. 종전에는 1벌타를 받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서 다시 쳐야 했지만 이 역시 경기 속도 촉진을 위해 변경됐다.

다만 이 조항은 프로 또는 엘리트 수준의 경기 대회에서는 적용할 수 없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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