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베이지북 "노동시장 수급 빡빡…인플레 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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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 로이터=뉴스1

미국 전역에서 노동시장의 인력수급이 계속해서 빡빡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여러 지역에서 임금 상승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밝혔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12개 관할지역에서 수집한 정보를 취합한 정기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숙련된 인력에 대한 수요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는 "일부 관할지역에서는 대부분의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인력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며 건설, 정보기술, 제조 부문을 꼽았다.

연준이 평가한 미국의 노동 시장 상황은 지난 1월 중순 베이지북 보고서 발표 당시에 비해 약간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4개 관할지역에서 철강 가격이 "두드러지게 높아졌다"며 이는 부분적으로 수입품과의 경쟁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도널드 프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입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지난 1~2월 미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미약에서 완만한"(modest-to-moderate) 속도로 팽창했으며 물가상승도 완만했다. 앞선 보고서와 비슷한 평가다.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말 정책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올해 3차례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금리 인상도 있었다.

최근 수주동안 많은 정책결정자들은 빡빡한 노동시장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촉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보고서는 샌프란시스코 연은이 12개 관할지역에서 지난달 26일 이전의 자료를 취합해서 작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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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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