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면 죽어"…헤어지려는 후배 여친 감금한 20대
-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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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고생을 감금하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감금·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전모씨(2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전씨는 1일 오후 8시50분께 전주시 평화동의 자택에서 후배 A군(19), B양(17·여)과 술을 먹던 중 집에 가려는 B양에게 “나가면 죽여버린다”고 협박하며 10여분간 못 나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겁에 질린 B양은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 알렸고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다.
전씨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C 경위(46)의 가슴을 주먹으로 3차례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전씨는 연인관계인 A군과 B양이 헤어지려 한다는 이유에서 술자리를 마련했고 이들을 중재하던 중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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