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일일 軍행정보급관 초대하고 싶은 연예인? 마동석"

설날 일일 행정보급관으로 초대하고 싶은 연예인 1위로 배우 마동석이 선정됐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지난해 12월26일부터 1월14일까지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이 설문조사에는 장병 총 463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영화 '범죄도시'로 687만 관객을 모은 마동석씨가 72명(15.6%)의 지지를 받았다.

마동석씨를 뽑은 장병들은 "행정보급관 직무는 카리스마, 추진력, 포용력, 꼼꼼함 등이 필수"라면서 "근육질 몸매에 인간미 넘치는 마동석 배우가 적격"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이어 2위에는 국민MC 유재석(62명·13.4%)이, 3위에는 예비군 1년차인 가수 겸 배우 이승기(58명·12.5%)가 이름을 올렸다. 

장병들은 각각 "명절이면 부대에서 자체적으로 행사를 여는데 재미있는 진행은 기본, 부대원 사기 증진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얼마 전 전역한 민간인이기 때문에 군인의 고충과 마음을 잘 이해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유를 꼽았다. 

아울러 친근한 이미지의 배우 유해진(47명·10.2%), 가수 아이유(42명·9.1%),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38명·8.2%)이 4~6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지난해 여우주연상을 휩쓴 배우 나문희(35명·7.6%), 개그맨 강호동(27명·5.8%)·김병만(22명·4.8%), 신스틸러 배우 라미란(20명·4.3%)이 뒤를 이었다.

장병들과 동고동락을 함께 하는 행정보급관의 특성상, 친근한 이미지의 연예인들이 행정보급관으로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