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CME와 차별화된 비트코인 선물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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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CEO - 구글 갈무리

미국의 대표적 거래소인 나스닥이 비트코인 선물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다. 또 이미 선물을 선보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등 경쟁사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차 방문한 스위스에서 미국의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나스닥이 비트코인 선물 출시를 검토한다는 소식은 지난해 말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그러나 나스닥 측이 이를 직접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프리드먼 CEO는 "위험 관리 방법과 적절한 수요가 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며 "어떻게 이미 선물을 출시한 다른 거래소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방식으로 선물 가격을 산정하고 있는데 나스닥은 기존 거래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계약을 제공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가격을 추종하는 것 보단 투자에 가까운 상품이 될 것"라고 덧붙였다. 

CBOE와 CME는 지난해 12월 10일과 17일 각각 비트코인 선물을 출시했다.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본격적으로 랠리를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이를 제도권 금융기관이 비트코인을 인정했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세계 굴지의 거래소인 나스닥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는 암호화폐 시장에 새 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선물은 증거금을 내야하는 등 진입장벽이 다소 높지만 나스닥은 일반인들이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등 진입장벽이 낮아 거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CME와 CBOE가 선물을 선보인 직후, 역대 최고점인 1만9783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한국 등 전세계 정부의 규제가 이어지며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24일 오전 11시 현재 미국에서 1만7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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